묵상기도 파트 2

오늘은 '묵상기도 (mental prayer)'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겠습니다. 우리는 묵상기도, 추론적 묵상이라고도 부릅니다. 

묵상기도는 ‘초자연적인 진리’에 마음을 기울여 그 의미를 꿰뚫고, 그것을 더 깊이 사랑하며, 하느님의 은총을 바탕으로 그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초자연적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이나 교회의 교리, 천국, 지옥, 연옥이나 우리의 심판에 관한 진리, 신학적 덕목(믿음, 소망, 사랑), 기본 덕목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명상의 특징은 '논리적인 형태의 기도'이기 때문에 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과의 추론이나 대화를 멈추자마자 묵상도 멈춥니다. 이것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거나 의도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묵상 기도에서 다른 형태의 기도 (즉, 감정적 기도 또는 관상)로 전환하는 경우 일어날 수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과의 정신적인 대화가 없다면 묵상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묵상은 단순히 신학적인 주제를 공부하는 것과 어떻게 다를까요? 묵상은 연구와 달리 기도의 한 형태이므로 하느님과의 개인적인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묵상의 목적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에게는 초자연적 진리에 대한 확고한 확신에 도달하려는 지적 목적이 있습니다. 둘째, 정서적이거나 실천적인 결론입니다. "정서적"은 우리가 하느님에 대한 더 깊은 사랑 안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실용적"은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구체적인 계획을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묵상에서 가장 중요한 '마침'은 '사랑의 행동’'입니다. 우리가 구체적인 결심을 하면, 이러한 기도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결심을 하기 위해서는 묵상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논리적 집중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우리의 마음은 훈련이 부족하면 집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영적 생활의 전문가들인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 십자가의 성 요한,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풀턴 신 주교 등의 기도에 대한 지침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 다음 특정 주제를 선택하고 그에 대해 묵상합니다. 그리스도의 생애, 성모 마리아, 성인들의 생애와 덕목, 습득해야 할 특정 미덕이나 뿌리를 뽑아야 할 악덕, 하느님의 속성이나 삼위일체의 존재, 성사생활, 미사, 전례 등과 같은 교리 신학의 진리, 다양한 주제에 대해 묵상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보자라면 "상상적 묵상"(그리스도, 마리아, 성인들의 삶의 장면), 전례 묵상, 도덕적 묵상(악을 근절하고 덕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도 시간을 15분으로 유지하고 기도의 전체 기간 동안 주의를 집중하려고 노력해 보십시요. 어렵지만 주의를 잃으면 영적인 책에서 다른 한두 단락을 읽거나 해당 주제에 다시 집중 하십시오.

서 다니엘 신부